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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골→지렁이 댄스… ‘미담 제조기’ 그릴리쉬를 아시나요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27·맨체스터 시티)가 이란을 상대로 득점한 후 ‘지렁이 춤’을 췄다. 소년 팬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6-2로 완승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던 잉글랜드에 이란의 ‘늪 축구’는 통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부카요 사카(아스널)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점 차 리드를 쥐었다. 벤치를 지키던 그릴리쉬는 승부가 기운 후반 25분 스털링을 대신해 잔디를 밟았다. 그릴리쉬는 후반 44분 팀의 대승을 완성하는 6번째 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데뷔골’을 넣은 그는 양팔을 쭉 펴고 어깨를 마구 털고 흔드는 독특한 골 뒤풀이를 선보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그릴리쉬가 선보인 세레머니는 월드컵 전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11세 어린 팬과 약속한 것”이라고 알렸다. 월드컵을 앞둔 그릴리쉬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팬 핀레이에게 편지를 받았다. 그는 고마움의 표시로 핀레이를 맨시티 훈련장에 초대했다. 당시 핀레이는 그릴리쉬에게 ‘지렁이 춤’을 시범 보이면서 세레머니로 춰 달라고 요청했다. 약속을 지킨 그릴리쉬는 경기 후 SNS(소셜미디어)에 “핀레이, 너를 위한 거야”라는 글과 함께 골 뒤풀이 사진을 게시했다. 핀레이는 BBC 라디오를 통해 “그는 내 최고의 친구예요. 사랑해요 그릴리쉬”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릴리쉬에게는 뇌성마비를 앓는 여동생이 있다. 몸이 불편한 팬을 유독 살뜰히 챙기는 이유다. 그는 지난 2월에도 따뜻한 팬 서비스로 화제가 됐다. 소속팀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입장하던 그릴리쉬는 휠체어를 탄 에비 핀더라는 팬을 발견했고, 사인과 함께 정성스러운 문구를 써줬다. 보여주기식이 아니었다. 그릴리쉬와 에비의 연은 이어졌다. 그는 에비의 가족을 홈구장으로 초대해 경기 후 직접 택시까지 잡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와 에비는 가족끼리 왕래하는 각별한 사이가 됐다. 또한 그릴리쉬의 여동생과 에비는 둘도 없이 친한 친구가 됐다는 후문이다. 에비의 아버지 그레엄은 지난 6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릴리쉬는 또래의 다른 젊은이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 있고, 자신이 얼마나 유명한지 잘 모른다. 정말 진실하고 겸손한 사내다. 아마 폴 개스코인 이래 영국 최고의 선수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잘생긴 외모와 빼어난 축구 실력으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지만, 그릴리쉬의 미담은 그레엄의 인터뷰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레엄은 “맨시티 홍보 담당자는 그릴리쉬가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담당자는 그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홍보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커리어 초기 ‘악동’으로 불리던 그릴리쉬는 화끈한 팬 서비스와 기부 등 선행에 앞장서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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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부상' 여전한 포든, 맨시티 훈련 출전 어려워...과르디올라 '우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의 발 부상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기간 발생한 포든의 부상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든은 지난 유로 2020 결승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예상치 못한 발 부상을 입었다. 당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포든의 부상은 유로 2020 결승전 결장에 이어 현재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포든은 2017년 프로로 전향했고,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뽐내며 주력 선수로 발돋움했다. 포든은 맨시티 역대급 감독으로 칭송받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하에 2020~21 EPL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는 상인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매긴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100명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맹활약 속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차출된 포든은 유로 2020 신 스틸러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유로 2020에 앞서 머리 스타일을 바꿔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폴 개스코인을 연상케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크지 않았다.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에서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체코와의 최종 조별리그엔 불참했고, 유로 2020 결승전이라는 중요 경기를 앞두곤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포든은 맨시티의 프리시즌 훈련에 보호 부츠를 신고 나타났으며, 맨시티에서의 훈련 및 경기에 거의 모두 불참 중이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포든 부상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포든의 부재가 길어질까 우려하는 눈치다. 매체는 포든이 현재 휴가 중인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라힘 스털링과 함께 다음 달 초까지 훈련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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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부상' 포든, 유로 결승전서 결장 가능

잉글랜드 대표팀의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이탈리아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게 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포든이 발 부상을 입어 결승전 진출이 요원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든은 유로 2020 결승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이후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휴식을 취했다. 부상 정도가 강하지는 않다고 보도됐지만, 결승을 앞둔 훈련에 불참해 경기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 역시 포든의 결승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건강 상태에 관한 질문에 “포든의 부상이 가벼운 발 부상이나, 그의 출전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팀의 설명과 진료 이후 천천히 생각하겠지만, 출전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크게 활약해 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던 포든은 이번 시즌의 활약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크게 주목받으며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폴 개스코인을 연상시켰지만, 이번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크지 못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인 체코와의 조별리그엔 휴식을 취하는 등 불참한 경우도 있었다. 그렇기에 포든이 출전하지 못한다 해도, 대표팀 전체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 많다. 한편 포든은 잉글랜드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해 대표팀 동료들에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결승전이 주는 이미지로 팬들은 갖가지 감정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다. 선수로서 오는 결승전도 마치 대회의 첫 경기처럼 초심으로 임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이대로만 하면 된다.”며 결승을 앞둔 대표팀 동료의 사기를 북돋웠다. 포든은 또 “잉글랜드의 홈구장인 웸블리에서 결승에 오르게 된 것이 믿을 수 없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결승에 진출해 기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유로 2020 결승전에서 만난다.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로선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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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의 자신감 “개스코인과 루니에 버금가는 활약하고 싶다”

잉글랜드 대표팀 잭 그릴리쉬(26·아스톤 빌라)가 놀라운 자신감을 나타냈다. 23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자신이 이번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의 폴 개스코인과 유로 2004 웨인 루니의 뒤를 따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릴리쉬는 “내가 이 정도 레벨에서 활약하지 못할 법이란 없다. 자신감이 많은 건 다들 알고 있을 거다. 난 부담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축구를 즐긴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던 두 선수를 거론했다. 그릴리쉬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개스코인을 알지 않냐. 그는 그 전에도 유명한 선수였지만 모두가 그의 월드컵 활약을 기억한다. 루니는 유로 2004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난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야 하고, 이 대회에서 좀 더 기회를 얻는다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스톤 빌라 소속인 그릴리쉬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 유로 무대 역시 처음이다. 그는 “기존에 익숙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너무 즐겁다”고 전했다. 이번 유로 2020은 그릴리쉬로 하여금 빅클럽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만약 그릴리쉬의 바람대로 개스코인과 루니의 활약에 버금가는 역할을 보여준다면 뜨거운 이적 문의 요청이 예상된다. 이미 첼시와 맨시티가 그릴리쉬에 눈독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의 이적료는 약 1억 파운드 이상으로 측정되어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2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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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전원 금발 염색” 유로 2020 공약 내 건 잉글랜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우승을 향한 공약을 세웠다. 대표팀 전원이 금발로 염색한다는 공약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약을 소개했다. 대표팀은 지지부진한 경기력으로 여러 차례 비판을 받자,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의지를 다지기 위해 공약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지난 두 차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득점해 1-0으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주력 선수 해리 케인(토트넘) 등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19일 치러진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FIFA 랭킹 44위인 스코틀랜드(잉글랜드: 4위)에 0-0으로 비겼다. 이에 잉글랜드 팬들은 대표팀 선수들에 의구심과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고, 경기장은 야유로 가득 찼다. 불안한 팀 경기력에 잉글랜드는 공약을 내보이며 마음을 다시 잡았다. 매체가 소개한 대표팀의 공약은 다름 아닌 ‘금발 염색’이다. 대표팀 전원이 대표팀의 선수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처럼 금발로 염색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포든은 유로 2020을 앞둔 지난 8일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폴 개스코인을 연상케 하는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개스코인은 유로 1996에서 크게 활약하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성폭행 혐의 등 잡음이 많아 ‘악마의 탈을 쓴 천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전원이 염색하는 데는 개스코인과 같은 레전드를 따라잡고자 하는 마음과 더불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대활약한 루마니아 대표팀을 재연하고픈 마음도 있다. 당시 루마니아는 선수들 모두가 금발 염색을 했는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포든은 팀 동료들 전원이 염색하는 것을 설득했고, 매체는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가 승리하면 잉글랜드 대표팀 전원이 염색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다. 한편 포든은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 팀 맨체스터 시티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맨시티와 함께 이룬 EPL 우승은 총 3번이다. 이에 포든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는 상인 EPL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고, 염색한 모습은 잉글랜드 레전드 개스코인을 연상시킨다며 찬사를 받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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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개스코인, “포든? 나한테 견줄 만한 사람 없어”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폴 개스코인(54)이 필 포든(21·맨체스터 시티)과의 비교를 일축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 관한 개스코인의 평가와 전망을 보도했다. 매체는 먼저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는 포든과의 비교에 관한 개스코인의 발언을 소개했다. 포든은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 팀 맨체스터 시티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맨시티와 함께 이룬 EPL 우승은 총 3번이다. 이에 포든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는 상인 EPL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또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꼽은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CIES에 따르면 포든의 몸값은 1억 6340만 유로(한화 약 2569억 5천만원)에 달한다. 최근 유로 2020을 앞두곤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개스코인을 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많은 팬들이 개스코인과 포든을 비교하며 포든은 차세대 개스코인이 됐다. 하지만 개스코인은 이러한 비교를 일축했다. 개스코인은 “그 누구도 나와 비교가 안 된다. 나는 눈을 감아도, 술에 취해도 모두를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스코인은 또 이번 유로 2020 전망에 관해선 잉글랜드가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한다면 끝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월드컵 이후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 압박을 감당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분명 뛰어난 팀이지만, 영국도 만만치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스코인은 유로 1996에서 크게 활약하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성폭행 혐의 등 잡음이 많아 ‘악마의 탈을 쓴 천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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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 ‘악동’ 폴 개스코인 머리 재현..."유로 1996 바이브"

필 포든(21·맨체스터 시티)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을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의 영웅이자 악동인 폴 개스코인(54)의 머리를 재현했다. 포든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유로 96 바이브(느낌)’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영국의 다수 매체는 포든이 유로 1996 당시 개스코인으로 재탄생했다고 보도했다. 개스코인은 유로 1996에서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끈 선수다. 1988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개스코인은 A매치 총 57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했다. 개스코인은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영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지만, 사생활은 매번 논란이 됐다. 현역 시절부터 과한 음주로 구설수에 올랐고, 은퇴 후에도 도벽, 성추행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대회 최고 성적은 1968년과 1996년 대회 4강 진출이다. 포든은 새로운 머리와 함께 개스코인의 유로 1996 성적을 뛰어넘길 바라고 있다. 포든 역시 재능을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다. 포든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 출전해 14개의 공격 포인트(9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포든 역시 ‘악동’의 모습이 있다. 포든은 지난 9월 아이슬란드 원정 중 잉글랜드 대표팀이 머물고 있던 숙소로 현지 모델 등 여성 2명을 초대했다. 이후 그는 장소에 함께했던 메이슨 그린우드와 같이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은 뛰어난 포든의 재능을 놓칠 수 없었다. 그는 같은 해 11월 A매치 명단에 재승선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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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를 지배한 '올 타임' 베스트 11

축구의 대륙 유럽. 유럽의 월드컵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축구선수권대회(유로). 세계 축구 팬들을 흥분시키는 메이저대회다. 1960년 처음 시작해 2016년 대회까지 15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했다. 유로의 스타는 곧 세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그렇다면 역대 유로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BBC'는 유로 2020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유로 올 타임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BBC'에 따르면 골키퍼 7명, 수비수 12명 그리고 미드필더 17명고 공격수 9명 등 총 45명의 선수들을 후보로 놓고 최고의 선수를 선별했다. 경쟁은 치열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들이 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정된 이의 이름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쟁쟁한 스타들이 경쟁을 펼쳤고, 그 중 최고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BBC가 선정한 유로 올 타임 베스트 11을 소개한다. 4-3-3 포메이션이다. ◇GK 모든 포지션 중 아마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포지션이 골키퍼인 듯 하다. 유로 올타임 베스트 11에 선정된 골키퍼는 덴마크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다. 1988년 대회를 시작으로 1992·1996·2000년까지 무려 4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1992년 대회에서 덴마크의 처음이자 마지막 유로 우승을 선사했다. 덴마크는 4강에서 네덜란드, 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4강에서 슈미이켈은 환하게 빛났다. 네덜란드와 승부차기에서 상대 간판 공격수 마르코 판 바스턴의 킥을 막아내며 덴마크를 결승으로 이끌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슈마이켈에 밀려 탈락한 후보들 역시 전설들로 채워졌다.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레프 야신(소련) 데이비드 시먼(잉글랜드) 등이 슈마이켈의 그늘에 가려졌다. ◇DF 수비수 역시 경쟁이 치열했다. 이 뜨거운 경쟁을 뚫고 이름을 올린 이는 4명이다. 먼저 독일의 필립 람이 선정됐다. 그는 2004·2008·2012 세 번의 대회에 출전, 총 14경기를 소화했다. 최고 성적은 2008년 준우승이다. 이어 이탈리아 수비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다. 말다니 역시 1988·1996·2000 세 번의 대회에 나섰고, 2000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두 선수 모두 유로에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 포지션에서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따라올 자가 없다. 우승하지 못했지만 올 타임 베스트 11에 선정된 이유다. 이어 프랑스 축구 수비의 상징 마르셀 드사이가 선정됐다. 그는 1996·2000·2004 세 번의 대회에 나섰고, 2000년 프랑스의 우승 중심에 섰다. 마지막 한 명은 수비수를 넘어 독일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프란츠 베켄바워다. 그는 1972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세계 축구 수비수의 아이콘이었다. 이들에 밀려 릴리앙 튀랑(프랑스)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등 명수비수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F 미드필더 부분의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3명으로 압축한다는 건 가혹한 일이다. 첫 번째 주자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황금기를 연 전설 루드 굴리트였다. 그는 1988 대회와 1992 대회 두 번의 유로를 경험했고, 1988 대회 우승을 이끈 슈퍼스타였다. 유로에서 총 9경기에 출전했다. 그 다음은 스페인 축구의 세계 정복을 이끈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 그는 2008·2012·2016 세 번의 대회에 나섰다. 총 16경기에 나선 이니에스타는 2008년과 2012년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유로 역사상 최초의 2연패였다. 스페인 축구의 전성기는 이니에스타의 전성기와 함께 했다. 마지막 주자는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마에스트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이다. 그는 1996·2000·2004 세 번의 대회에 나섰고, 14경기 5골을 기록했다. 지단이 지휘한 아트사커는 2000년 프랑스의 우승으로 결론이 났다. 이들 세 명에 밀린 후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폴 개스코인(잉글랜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등이 후보로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FW 프랑스 아크사커의 최선봉에 섰던 티에리 앙리를 빼놓을 수는 없다. 앙리는 2000·2004·2008 세 번의 대회에 나섰고, 총 11경기 6골을 기록했다. 2000년 프랑스의 우승은 앙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2004·2008·2012 세 번의 대회에 도전한 뒤 2016년 대회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빠질 수 없다. 이변의 우승이었다. 우승전력이 아니었지만 호날두가 있었기에 우승이라는 기적을 일궈낸 포르투갈이었다. 호날두는 총 21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마지막 주자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황금기를 연 또 하나의 주역 마르코 판 바스턴이다. 그는 1988년 네덜란드의 우승을 이끈 전설적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들에 밀려 이름을 올리지 못한 후보는 게르트 뮐러(독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등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6.30 06:00
축구

퍼거슨 "알리, 개스코인 이후 최고의 유망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 알렉스 퍼거슨(74)이 델레 알리(19·토트넘)의 재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알리는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공을 다룰 줄 알고 날카로운 패싱력과 강력한 슈팅력까지 갖추고 있어 프랭크 램파드(37)·스티븐 제라드(35)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총 42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알리는 어느새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2선과 3선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함으로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보탬이 됐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삼사자 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5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이미 데뷔골까지 터트렸으며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로 2016 출전도 유력하다. 이에 퍼거슨도 알리를 극찬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리는 내가 수년간 지켜본 유망주 중 최고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와 비슷한 재능은 풀 개스코인(48)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한다”라고 덧붙였다. 개스코인은 잦은 구설수로 굴곡진 선수생활을 보냈지만 재능만은 확실했다. 지난 1985년 뉴캐슬에서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토트넘, 라치오 등에서 선수생활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은 주역이기도 하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4.01 10:02
연예

영국 18살 소년, 레고로 유로 대회 명장면 동영상 제작

18살 소년이 레고로 만든 '유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이라는 동영상이 화제다.영국 일간지 더 선 지는 4일 '유로의 전설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동영상을 올렸다.레고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에는 유럽인들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역대 유로 대회의 '전설적인' 장면들이 슬로우모션 기법으로 재연됐다.눈에 띄는 부분은 96년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에 2-0으로 승리했을 당시 폴 개스코인(45 잉글랜드)의 발리슛 장면이다. 개스코인을 닮은 레고 캐릭터가 골을 넣고 녹색 그라운드에 드러눕자 동료들이 다가와 그 유명한 '치과 의자 폭탄주 세레모니'를 재연하며 개스코인의 입에 물을 들이붓는다. 2004년 유로대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포르투갈)의 눈물을 재연한 장면도 재미있다. 당시 결승에서 포르투갈이 그리스에 0-1로 패하자 당시 만 19세였던 호날두는 그라운드 위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레고 캐릭터가 얼굴을 감싸쥐는 모습이 귀엽다.영상은 잉글랜드의 선전을 기원하는 듯 '2012, 호그슨의 영웅은?'이라는 전광판 글귀로 끝을 맺는다. 2분 가량의 이 영상은 그라함 러브라는 18살의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만들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2.06.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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